개그맨 겸 연극인 백재현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7일 새벽 3시쯤 명륜동의 한 사우나에서 남성 이모(25)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당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자고 있었고, 백재현은 이씨의 성기를 수차례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빨며 가슴을 만지고 핥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백재현이 바로 잘못을 인정해 불구속 입건한 후 석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재현은 경찰조사에서도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며, 술을 마신 뒤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재현은 2001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는 2002년 4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 2004년 이혼했다.
백재현은 2002년 이혼 후 '루나틱' 뮤지컬 등 무대에 매진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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