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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특보 겸직’ 고민 깊어지는 정의화 의장

입력 : 2015-05-19 19:07:19 수정 : 2015-05-19 2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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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심사자문위서 ‘4대 4’…정의화 “가능한 빨리 하는게 좋아”…22일 보고… 내주쯤 결론 내릴 듯 새누리당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의원 3명의 대통령 정무특보 겸직 허용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내주쯤 내려질 예정이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국회의원의 정무특보 겸직 문제를 두 차례 논의했으나 위원 8명의 찬반이 4대 4로 갈려 최종 판단을 국회의장에게 넘기기로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9일 국회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에게 국회의원의 대통령 정무특보 겸직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출근 중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은 가능한 빨리 하는 게 좋다.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자신의 입장에 대해 말을 아꼈다. “22일에 (윤리심사자문위의) 보고가 오면 그때부터 고민을 제대로 해보겠다”며 “아직 보고가 안 온 상태에서 뭐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지난 3월 세종포럼의 한 토론회에서 “국회의원이 행정부 수반의 보좌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에 어폐가 있지 않으냐”고 지적한 바 있다.

현행 국회법에선 현역 의원이 겸직할 수 있는 것은 공익을 위한 무보수 명예직이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전날 회의에서 정무특보가 명예직에 해당되는지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보고서가 제출되면 당사자 의견을 듣고 법률적인 문제와 함께 국민이 받아들일 윤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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