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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남와집 양재점> |
최근 창업시장에서 안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상권으로 눈을 돌리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1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피스 상권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는 업무용 상권이기 때문에 다른 상권에 비해 외식 소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때문에 20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소비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메뉴 구성과 가격대를 갖춘다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 상권 맞춤형 창업 아이템이 창업시장에 등장했다. 냄비철판요리전문점 남와집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부대찌개, 생고기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의 대중성이 높은 한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찌개 메뉴의 경우 2인 메뉴로 구성해 단체로 방문한 직장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 직접 끓인 사골 육수로 국물의 깊은 맛을 살리고 각종 재료도 푸짐하게 사용했다. 저녁 회식을 겨냥해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두루치기, 묵은지 닭도리탕 등의 메뉴도 갖추고 있다.
스테이크&스파게티 전문 브랜드 반스반스는 20대에서 30대의 여성을 타깃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이탈리안 및 차이니즈 푸드를 내세운다. 특히 안창살스테이크와 스파게티를 조합한 ‘반스반스’, 수제 함박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를 조합한 ‘반스반함’ 등의 반반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 가지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그 외에도 1만원 이하의 스파게티, 리조또 메뉴와 1만원 초반대의 스테이크 메뉴, 차이니스뽕, 이탈리안 크림뽕 등의 차이니즈 스파게티 메뉴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니드맘밥도 오피스상권에 적합한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1인 테이블을 둥그렇게 배치해 혼자 밥을 먹는 직장이나 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니드맘밥 숙대점은 15평의 작은 매장에서 일일 12~15회의 테이블 회전율을 자랑한다. 니드맘밥은 구색을 맞추기 위한 불필요한 반찬을 배제해 가격도 합리적으로 낮췄다. 우리나라 대표 쌀 산지의 농협과 협력해 고품질의 쌀밥을 선보인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의 상당수가 식사를 외부에서 해결한다는 점에서 오피스 상권은 외식 창업에 적절한 상권"이라며,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서는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 매출까지 잡을 수 있는 메뉴 경쟁력과 다양성, 서비스 등이 갖춰진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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