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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입 속도 높여라"…경기권 APT '속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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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입 시간이 최소화 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높은 서울 집값을 견디지 못하고 경기권에 집을 구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인원이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급행 노선 인근에 위치한 지역에 들어선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일반 노선과 달리 멈추는 정류장이 적어 서울과의 이동시간 단축되기 때문.

실제로 급행 노선 정류장이 인접한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가 그랬다. 신분당선 연장선(2016년 예정)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30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그 결과 최고 128대 1, 평균 20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아파트 부분)을 기록했다.

인기가 높다 보니 프리미엄 또한 높게 형성됐다. 특히 단지가 급행 노선 정류장과 가까울수록 프리미엄이 높았다. KTX동탄역 개통(2016년 예정)을 앞둔 동탄2신도시에서는 KTX동탄역이 가까운 우남퍼스트빌의 전용 84㎡ 프리미엄이 최대 1억1000만원으로 형성 된 것. 반면 비교적 거리가 먼 ‘K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최대 7000만원으로, 4000만원의 큰 차이를 나타냈다.

급행 노선의 유무에 따라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 볼 수 있게 되자 투자자들 관심 또한 높아진 상황.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권 분양시장 역시 서울 진입 시간을 줄인 급행 노선 인근단지들의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교통 수단은 크게 BRT(간선급행버스)와 M버스·KTX·신분당선 연장선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도건설은 BRT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 중이다. 도보로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BRT를 이용할 경우 의정부 민락동에서 도봉산역(1·7호선 환승)까지 15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KTX동탄역 개통(2016년 예정)을 앞둔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이달 중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분양에 나선다. 단지를 나오면 KTX 동탄역이 위치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2016년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7월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개통 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는 용인에서도 이어진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이달 15일 대림산업이 ‘수지 e편한세상 시티’ 오피스텔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 역세권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광역버스 M4101번 정류장도 위치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확정된 일산 킨텍스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중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킨텍스~삼성까지의 노선이 개통시(2022년 예정) 일산 킨텍스에서 2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직장을 두고 경기권으로 넘어오는 인구가 증가 했기에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때문에 서울 진입 시간이 최소화 될수록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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