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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수사 '3번째 타깃'은 누구?

입력 : 2015-05-14 19:11:53 수정 : 2015-05-15 0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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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수수 의혹' 홍문종 유력 관측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남정탁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 전 총리에 이어 검찰에 불려나올 ‘세 번째’ 정치인이 누구일지 주목된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외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직전 남긴 메모에 이름이 거론된 나머지 정치인 6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성 전 회장 측에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다음 수사 대상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서울고등검찰청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사 8명 가운데 첫 번째로 소환됐다.
김범준 기자
검찰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캠프 관계자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한장섭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사장 진술은 당시 대선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홍 의원의 2억원 수수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당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김모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로선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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