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강원 명물 ‘농업인 새벽시장’ 인기몰이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원주·강릉 등서 농산물 직거래
오전 4시부터 5시간 반짝 운영
값싸고 품질 좋아 주민들 호평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강원도 내 농업인 새벽시장이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 농민들은 정성들여 재배한 농산물을 판로 걱정 없이 팔 수 있어 좋고, 소비자는 품질이 보증된 나물 등 농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춘천·원주·강릉시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새벽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원주시가 가장 먼저 새벽시장의 문을 열었다. 원주 농업인 새벽시장은 1994년 5월에 개장한 이후 22년째 매년 원주천 둔치에서 운영되고 있다.

춘천시 풍물시장에 문을 연 새벽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신선한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춘천시 제공
지난달 17일 문을 연 원주 새벽시장은 12월11일까지 매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이 시장에서는 드릅과 곰취, 배추, 열무, 아욱, 파, 부추 등 제철 나물과 채소가 떨어지지 않는다. 올해는 13개 읍·면·동 지역 농민 426명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새벽에 갖고 나와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생산자 실명제와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하고 있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불량 농산물이 나오면 ‘즉시 리콜제’를 통해 현장에서 교환해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직거래장터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명물로 통하는 원주 새벽시장은 지난 해 26만명이 찾아 63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70억원의 판매 목표액을 정했을 정도로 농가소득 증대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춘천 농산물 새벽시장은 지난 3일 처음으로 개장됐다. 지난해에는 57농가가 시범운영하다 올해는 정식 운영에 나서 참여농가가 200여 농가로 크게 늘었다.

온의동 풍물시장에서 열리는 새벽시장은 장날인 2일과 7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문을 연 새벽시장에는 2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춘천 새벽시장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강릉시 농산물 새벽시장은 옥천동 남대천 둔치에서 연중 무휴로 열린다. 200여 명의 회원들이 운영하는 새벽시장에서는 농산물은 물론 바닷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수산물까지 거래되고 있다. 지역에서 나는 돼지감자와 바닷바람에 말린 생선과 건어물은 물론 바닷가에서 금세 채취한 물미역과 다시마 등이 거래되면서 가족의 건강을 챙기려는 주부들로 항상 북적이고 있다.

강릉시는 올해 100억원 정도의 농수산물이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새벽시장에서도 수입산 농수산물의 거래가 금지돼 주민 만족도는 점점 커지고 있다.

횡성군은 곡교리 등 9개 마을 주민들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새벽시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6월쯤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앞에 위치한 곡교리 먹거리단지에 새벽시장을 개설할 방침을 정하고 회원 모집과 장터 조성을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 갔다.

강원도 관계자는 “시군별 새벽시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
  •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
  • 블랙핑크 제니, 해변부터 침대까지…관능적 비키니 자태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
  • 베일리 '섹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