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의 육군장관에 여성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페니 모르다운트(42) 지역사회·지방자치부 차관을 국방부 육군장관에 임명했다.
국방부 육군장관은 현역 및 예비역 육군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자리다.
낙하산부대원의 딸인 그는 해군 소위로 잠시 복무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 군 경력은 거의 없는 민간인이다.
그는 공장 직원과 마술사 보조원 등으로 일해 번 돈으로 대입준비과정을 마치고 레딩대학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했다.
이후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자선 단체 등에서 일한 뒤 2005년 영국 남부 포츠머스 북부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해 2010년 총선에서 두 번째 도전만에 하원 입성에 성공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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