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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후기성도교회 재도약 박차

입력 : 2015-05-12 21:24:52 수정 : 2015-05-13 1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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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60주년… 지역칠십인 장로 배출
美 BYU 윈드 심포니 초청공연도
한국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일명 몰몬교)가 올해 한국선교 60주년을 맞아 교회 선임지도자인 지역칠십인 장로를 배출하는가 하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브리검 영 대학교(BYU) 윈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갖는 등 활발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예수그리스도교회는 최근 한국홍보위원회 대표 겸 한국교회의 대외 교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승훈(53) 수원스테이크(교구) 신갈와드 장로를 선임지도자인 지역칠십인으로 위촉했다. 지역칠십인은 지역 회장단을 대신해 스테이크 리더를 관리하는 막중한 직책이다. 구 장로는 가깝게는 서울과 중부지역에서, 멀게는 한국 전역과 일본, 괌 등 태평양 제도를 포함한 북아시아지역 어디든 선임지도자로서 봉사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교회는 김창호, 정태걸 장로와 함께 지역칠십인이 3명으로 늘어났다. 구 장로는 건축가로 1982년에 입교했으며, 해외선교사와 스테이크 회장 등 여러 직책에서 봉사했다. 현재 엔지니어링 회사인 (주)공명씨엔씨 대표로 있다.

BYU 윈드 심포니는 이미 내한해 지난 9일 광주시 빛고을 시민문화관과 12일 부산시 을숙도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져 한국 팬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13일 오후 8시 부천시 시민회관과 14일 오후 8시 서울시 유니버설아트센터 등 두 차례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BYU 윈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윈드 심포니는 미국 전역과 120여 개국에서 온 약 3만여 명의 유학생들이 다니는 미국 최대 사립대 중 하나인 브리검영대 음악학교에서 시작됐다. 운영자는 예수그리스도교회다. 윈드 심포니의 음악적 전문성은 미국예술기금으로부터 ‘추천’ 등급을 받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으며, 미국 전국대학밴드지휘자협회와 미국밴드마스터협회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휘자 도널드 피터슨 박사는 브리검영대 음악교육과 교수와 BYU 악대 지휘자직을 역임한 명장이다.

윈드 심포니는 주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카마라타합창단과 협연하는 이번 서울공연에 앞서 오후 6시 이규봉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리셉션을 연다. 이 리셉션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한국종교협의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불교 태고종 등 이웃종교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종교 간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윈드 심포니 한국공연의 사회는 브리검영대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맡고 있다.

예수그리스도교회는 최근 인천시청역 앞에 국내 지역 단위교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서울서 스테이크를 신축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임 지역칠십인인 구 장로는 “우리 사회 가치관의 붕괴 가운데 가장 크고 심각한 것이 바로 가족의 붕괴일 것”이라며 “저의 교회의 가장 우선적인 책임은 가족에 있으며, 모든 종교·사회 단체와 함께 가치관을 제고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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