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현진 데드암 증상 의심 (사진=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 / 류현진 전담통역사 마틴 김 인스타그램) |
류현진에게 의심되는 데드암(Dead arm)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드암은 투수가 항상 자신의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이다. 이 현상으로 투수는 전력투구를 해도 실제 구속을 그보다 훨씬 못하게 된다. 어깨와 팔의 근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손바닥을 위로 했을 때 안쪽에서 팔꿈치를 지지하는 인대를 척골 측부인대라고 한다. 이 인대는 앞부분과 뒷부분, 그리고 얇은 중간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팔꿈치를 구부리거나 폈을 때 자세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렸을 때 큰 역할을 하는데, 이건 대부분의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 취하는 동작이다. 한번 오버핸드 드로우로 공을 던져 보면 준비 동작에서도 그렇지만, 투구를 하면서 팔을 쭉 펼 칠 때 팔꿈치에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강력한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스트레스가 무려 60 Newton meter라는데, 이걸 척골측부인대가 견디지 못하면 급성 파열이 오거나 미세한 균열이 생기게 된다. 공을 던질 때 갑자기 팔꿈치가 찢어지는 느낌이 있고 팔꿈치 안쪽이 면도날로 팔꿈치를 긁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100%다. 공을 많이 던지는 선발투수에 많고, 무리해서 많은 경기에 등판하면 확률은 더 높아진다. 14세 이전부터 변화구를 던지거나 투구 속도가 빠른 것도 위험 요인이 된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데드암(Dead arm) 증상을 의심받고 있다. 투수가 항상 자신의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본인은 전력투구를 해도, 실제 구속은 그보다 훨씬 못하게 된다. 어깨와 팔의 근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