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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다양한 2차대전 승리 70주년 기념행사

입력 : 2015-05-09 09:44:48 수정 : 2015-05-09 0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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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8일(이하 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나치 독일에 승리한 지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내셔널 몰에 있는 제2차 세계대전 기념공원 주변에는 고령의 참전용사 수백 명을 비롯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전쟁 때 활약하던 것과 같은 기종의 비행기 50여 대가 축하 비행을 했고, 비행기들은 통상 편대를 구성하는 숫자에서 한 대가 적은 수만큼 함께 비행하면서 전사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날 워싱턴DC 상공을 수놓은 비행기들은 9일 버지니아 주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일부 참전용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거주지로부터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도보 행진을 하기도 했다.

참전용사 수십 명은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에 화환을 놓기도 했다.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축사에서 "전쟁을 겪지 않는 은총을 받은 어린 세대에게 여러분 세대의 이야기를 계속 전해서, 이 공원이 일깨우는 자유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낸 성명에서 "증오와 불관용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 정의라는 점을 보이고자 싸우고 희생했던 이들에게 대한 감사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국인은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는 지역별로 전승 70주년 기념식이 계속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폴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다채로운 전승 70주년 행사가 열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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