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에야의 어원과 동치미 어원 |
파에야의 어원과 동치미 어원이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치미는 무를 소금물에 절인 다음에 국물을 흥건하게 하여 심심하게 담근 김치다. 윤덕노저 음식잡학사전에 따르면 동치미 어원은 '동침(冬沈)'이라는 한자어에서 나왔다.
본래 김치의 어원이 침채(沈菜)인데 동침은 겨울 동(冬)자에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자를 써서 '동침' 즉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이다.
이러한 '동침'이 시간이 흐르면서 동치미로 말이 바뀐 것이다.
파에야의 어원은 무엇일까? 파에야(paella)는 프라이팬에 고기, 해산물, 채소를 넣고 볶은 후 물을 부어 끓이다가 쌀을 넣어 익힌 스페인의 전통 쌀요리이다.
파에야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의 말로, 1840년경에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파에야는 '팬이나 냄비'를 의미하는 프랑스의 고어 빠엘르(poele)에서 유래했다. 팬은 라틴어로 파텔라(patella), 이탈리아어로 빠델라(padella), 스페인 고어로는 빠디야(padilla)로 모두 발음이 유사하다.
아랍 문명의 지배를 받던 중세시대에 쌀이 스페인으로 처음 유입되면서 파에야와 유사한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세기에 들어 파에야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파에야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빠에예라(paellera)라는 넓은 팬에 고기를 먼저 볶다가 양파, 토마토, 마늘 등을 넣어 볶은 후 물을 부어 끓기 시작하면 쌀과 사프란(saffron)을 함께 넣어 만든다. 쌀을 팬에 얇게 펴서 바닥은 눌어붙게 하고 위는 질척하지 않게 조리하면 된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