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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판이란? 녹내장 진행 속도와 관련 높아...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안압 상승 최대한 피해야’…평소 예방 중요

입력 : 2015-05-06 00:13:38 수정 : 2015-05-06 00: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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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사상판이란? 녹내장 진행 속도와 관련 높아...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안압 상승 최대한 피해야’…평소 예방 중요

사상판이 깊을수록 녹내장이 빨리 진행했음을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이은지 교수 연구팀이 밝혔냈다. 

이러한 가운데 옆으로 자면 녹내장 예방법에 관심이 높다.

녹내장 예방법은 과도한 담배, 술, 커피 등의 섭취를 피하고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된다. 어두운 곳에서 영화감상이나 TV를 시청하는 것도 녹내장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 엎드려서 책을 본다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드는 것도 눈의 안압을 증가시키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꽉 조이는 넥타이 역시 눈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춰 시신경을 보존하면 시력저하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치료는 단계별로 약물치료와 레이저치료, 수술이 있는데 최근에는 안압을 낮추는 좋은 약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녹내장은 예방은 물론 조기 발견도 중요하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은 현재 60세 이상 인구의 약5%에서 발병하는 시신경병증으로 시신경 손상의 진행이 멈추지 않으면 결국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실명 질환중 하나다. 녹내장에서 발생하는 시신경의 손상은 사상판에서 발생하는데, 사상판은 시신경 섬유가 지나가는 부분에 구멍이 얼기설기 뚫려있는 형태의 조직으로 그 구멍 사이로 시신경 섬유가 빠져나간다.

눈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 정상이었던 사상판이 뒤로 구부러지고 압착되면서 사상판 구멍들이 변형된다. 이로 인해 구멍 사이를 지나가는 시신경 섬유에 압박이 가해져 손상이 일어나고 녹내장이 발생한다. 하지만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알려지면서, 현재는 안압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녹내장을 진단하고 있다. 안압이 높은 경우를 고안압 녹내장, 안압이 정상인 경우는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상판의 깊이가 녹내장 환자들의 예후에 미치는 연관성에 대한 세계 최초의 보고로 녹내장의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녹내장 환자의 60~70% 이상이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 안압 녹내장이다”며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 많은 정상안압 녹내장환자에서 사상판의 깊이에 따라 향후 녹내장이 빨리 진행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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