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현 고2 수능 한국사 162개 대학 반영

입력 : 2015-04-30 19:33:52 수정 : 2015-04-30 19:33:5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수시모집 69.9% 역대 최고치…전체 모집인원 35만5745명
서울의 한 사립대학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교정을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전국 주요대학들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를 수시와 정시 모집에 반영한다.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수시모집 비중은 2017학년도에는 7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에서 84개 대학(44%)이, 정시에서는 162개(82%) 대학이 각각 한국사를 입시에 반영한다.

수시에서 경희대와 고려대(서울),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한국외대 등 29개교는 한국사를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최저학력기준은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등 다른 과목과 한국사를 합쳐 최저등급을 설정하거나 한국사만 최저기준으로 별도 등급을 설정하는 두 가지 중 하나로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 55개교는 한국사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정시에서는 건국대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80개교가 한국사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희대 등 23개교는 다른 영역과 점수를 합산해 활용한다. 서울교대 등 8개교는 한국사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하고 한국해양대 등 50개교는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2017학년도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5만5745명으로 2016학년도 36만5309명보다 9564명 줄었다. 반면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669명으로 전년보다 4921명 증가했다. 수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69.9%로 전년도(66.7%)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대교협은 이번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고교와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하는 한편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세종=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상큼 발랄'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눈부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