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은정이 3년 전 그룹 내 왕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은정은 2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4가지쇼 2'에 출연해 과거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전 티아라 멤버였던 화영의 왕따 사건에 대해 "많은 것들이 진실이 아니다"라면서 "확실히 공개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거기까지 말은 못하고 욕 먹는 사람으로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영상 편집한 것을 보면 말이 안 나온다. 카메라가 있고 방송인데 누가 그렇게 하겠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은정은 "억울했지만 더 이상 얘기를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10년 후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며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은정이 속한 티아라는 2012년 7월 당시 멤버였던 화영의 팀 탈퇴와 관련해, 멤버들이 그를 지속적으로 따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은정이 방송에 나와 당시 의혹들에 대해 "억울하다"고 밝히면서, 당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Mne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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