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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씨야 해체 후 4년 만에 솔로곡 낸 김연지 "컴백 성공"

입력 : 2015-04-29 11:26:49 수정 : 2015-04-29 14: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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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야’ 해체 후 4년 만에 솔로곡 ‘잊었니’로 돌아온 김연지(29·사진)가 성공적인 컴백활동을 마무리했다.

3주간의 신곡 활동 보다는 TV방송 음악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아 요즘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솔로 복귀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그의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제 노래를 다시 들어주고 있어서 정말 고맙죠.”

TV방송 ‘끝까지 간다’ 출연 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발라드 가수 김연지(29·사진)는 “방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이제 나왔구나 하면서 팬들이 저를 알아 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연지는 29일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컴백 앨범을 냈을 때보다 음악예능 프로에 출연해 부른 노래로 팬들에게 더 알려졌다”며 최근 치솟는 인기에 만족해 했다.

김연지가 방송에서 부른 노래는 박정현의 ‘꿈에’라는 곡. 남이 부르기에는 까다롭고 제대로 소화해 내기 어렵다는 이 곡을 김연지는 방송무대에서 맘껏 가창력을 뽐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평소에 자주 불렀던 노래였어요. 어떻게 하면 잘 부를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는 “‘꿈에’라는 노래는 포인트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감성이 들어갈 때와 터질 때 이런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무대에서 부를 땐 최대한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예전 씨야의 명성 못지 않게 제 이름을 올려놓겠습니다.”.

김연지는 “일반 팬들이 너무 많을 관심을 보여 주셔서 사실 부담도 된다”면서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제 앞에 그어진 선을 지켜가면서 차근차근 사랑받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원래 신나거나 밝은 노래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에요. 저랑 어울리지 않거든요. 정통 발라드나 세련된 미디엄템포에 감성이 곁들여진 곡이 저랑 잘 맞는 거 같아요.”

김연지는 지난 7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히트메이커 임상혁이 작곡한 감성 발라드곡 ‘잊었니’로 컴백했다. 2006년 1집 ‘여인의 향기’로 데뷔한 여성 3인조 그룹 씨야의 멤버로서 해체 후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싱글앨범을 출시할 때만 해도 김연지라는 이름은 생소했다. 음원 반응도 중간 정도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중 한 방송사에서 음악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가 들어왔고 그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무대에서 ‘꿈에’라는 노래로 가창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인기 걸그룹 씨야의 메인 보컬이었던 전력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씨야 해체 후 오랜만에 나왔어도 솔로 데뷔 준비는 철저하게 했어요. 많이 쉬었기 때문에 쉼없는 활동을 계속 할 작정이에요.”

김연지는 “다음달 중순쯤 싱글앨범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열심히 곡을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씨야가 있었기에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라며 “씨야 해체는 잘 마무리가 됐다. 팬들에게 멋있는 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고 잊히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제가 씨야로 데뷔할 당시에는 같은 소속사 SG워너비와 함께 인기가 많았고 그 후에 티아라, 다비치가 나왔어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도 뒤에 나오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어떤 음악장르가 본인 스타일에 맞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당연히 발라드 가수다. 조만간 다시 돌아오니까 팬들이 잠시만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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