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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위경련·인두염 "1~2일 안정 취해야"

입력 : 2015-04-27 11:15:35 수정 : 2015-04-27 14: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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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인 중남미 4개국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만성피로와 위경련과 인두염 증세 등으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총리 사임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중요 현안 처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지구 반대편 중남미 4개국에서 펼쳐진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심한 복통과 미열이 감지되는 등 몸이 편찮은 상태에서도 순방 성과를 위해 애쓰셨다"며 "오늘 새벽 9박12일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은 오전 서울 모처에서 몸 컨디션과 관련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검진 결과, 과로에 의한 만성 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으로 인한 복통이 주 증상이었다.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어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검진 과정에 참여한 의료진은 검진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께서 조속한 건강 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권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복통과 고열에 시달렸지만, 매일 주사와 링거를 맞아가면서 순방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귀국길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는가 하면, 기내에서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했다. 박 대통령은 기내에서도 40도에 이르는 고열에 시달렸으며, 두드러기 증상도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귀국 이후에도 이 총리 사표 수리 등 예정됐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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