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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팬클럽 회원 8명 총에 맞아 숨져, 응원 준비 중 기습받아

입력 : 2015-04-20 09:58:54 수정 : 2015-04-20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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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연고 축구팀 코린티안스 팬클럽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팬클럽 회원 8명을 살해했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19일 밤(현지시간)  3명의 무장괴한이 코린티안스 팬클럽인 '파빌량(Pavilhao) 9' 회원들을 습격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괴한들은 팬클럽 회원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뒤 7명의 머리에 총을 쐈다. 나

머지 한 명은 총상을 입고 도망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라이벌 축구 팬클럽간의 다툼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파빌량(Pavilhao) 9'은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함께 축구를 했던 제소자들이 결성한 코린티안스 팬클럽이다.

지금은 폐쇄된 이 교도소는 111명의 제소자가 학살당해 영화화되기도 하는 등 악명 높은 곳이다.

괴한들이 습격했을 당시 희생자들은 고속고가도로 밑에 위치한 클럽에서 바베큐를 먹으며 다음날 코린티안스의 축구경기에 쓸 깃발을 만들고 있었다.

폭스스포츠는 브라질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하는 축구 관련 범죄는 팬클럽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팬클럽이 마약상과 연관된 경우도 흔하다며 이번 사건도 이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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