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의 조상' 지누션이 11년 만에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올랐다.
지누션은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예 장한나와 함께 신곡 '한 번 더 말해줘' 무대를 꾸몄다.
지누와 션은 11년 만의 방송임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랩 실력과 내공을 자랑했다. 특히 1997년 '말해줘'의 엄정화 대신 지누션의 새로운 디바로 발탁된 'K팝스타 3' 출신 장한나는 섹시한 의상에 열정적인 무대매너와 가창력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사했다.
지누션의 신곡 한 번 더 말해줘는 '말해줘'의 리메이크 버전으로,떠나간 연인이 돌아와 주길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사에 센스 있는 라임과 플로우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날 션은 MC인 김유정에게 "(드라마 앵그리맘에 함께 출연 중인) 김희선 씨가 MC였을 때 우리가 1위를 했는데, 김유정이 MC일 때 컴백했다. 왠지 예감이 좋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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