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붕괴에 이어 폐막식 준비 공무원 추락

입력 : 2015-04-17 16:15:55 수정 : 2015-04-17 16:21: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계물포럼이 시작부터 끝까지 사고로 얼룩지게 됐다.

17일 오후 1시20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 5층 컨벤션홀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폐회식을 준비하던 대구시 물포럼지원단 소속 공무원 이모(37)씨가 무대 위에서 발을 헛디뎌 1m 아래 바닥에 추락했다.

이로 인해 오른발 뒤꿈치에 골절상을 입은 이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개막식에선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행사장 무대에서 '자격루'(自擊漏)를 작동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구조물이 무너져 국제적인 망신을 산 바 있다. 

이씨는 "오후 2시로 예정된 폐회식 준비를 위한 업무 협의를 위해 무대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뎠는데, 발 뒤꿈치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이 없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 엑스코(EXCO)와 경주 하이코(HICO)에서 엿새 동안 진행된 물포럼은 이날  오후 2시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이정무 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회장, 이순탁 ISC(국제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