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포통장 우수 제보자에 첫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대포통장 제보자에 대한 신고 포상금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지 약 9개월 여 만이다.
13일 금감원과 경찰청은 합동으로 '금융범죄 근절 선포식'을 열어 우수 제보자 5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금감원은 2명의 신고자에게 각각 50만원을, 경찰청은 3명의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대포통장 신고포상제 도입은 대포통장의 유통경로를 차단해 일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 카드 불법 모집을 막기 위해 신용카드업계에서 도입한 '카파라치 제도'와 유사한 개념이다.
금융사기 의심계좌에 대해 건당 10만~50만원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제도는 작년 7월 '전자통신금융사기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세부기준이 마련되지 못하는 등 실제 시행되지는 않았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지난 10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 브리핑에서 "대포통장 신고자에게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며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신고 포상금 수준을최고 100만원까지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등 금융범죄 현황 및 대응방향’ 발표 ▲경찰청장·금융감독원장 ‘합동 선포문’ 발표 ▲전화금융사기 등 제보유공자 신고보상금 수여 및 홍보대사 위촉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청장과 금감원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20대 박사 절반이 ‘백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9/128/20260629517397.jpg
)
![[조남규칼럼] 민주당 8·17 전당대회 관전법](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9/128/20260629517401.jpg
)
![[기자가만난세상] AI시대, 묻는 능력이 실력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8/128/20260218510779.jpg
)
![[김태웅의역사산책] 민족자존의 길 개척한 미술사학자 고유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9/128/2026062951731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