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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새 단장 / 사진, 기사와 무관 |
우체통 새 단장에 나선다고 알려졌다.
지난 29일 우정사업본부와 전국 지방 우정청은 최근 부서진 곳은 수리하고 물청소한 뒤 깔끔한 빨강으로 덧칠하는 새 단장에 들어갔다. 전국 우체통은 20년 사이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1만8000여 개다.
우체통 새 단장과 함께 색다른 우체통도 인기다. 단 몇 초 만에 전송되는 SNS나 메일과 달리 1년이 지나야 전달되는 우편 서비스로 우체통 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우체국도 적극 변신하고 있다. 일부 공간을 커피전문점에 내주는가 하면 관광객을 위한 쇼핑이나 체험 공간을 만들고 휴대전화도 판매한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전국에 분포된 우체국 유통망을 활용해 알뜰폰 판매, 기기 변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민간 사업자와 함께 우체국을 증축하거나 다시 지어, 호텔이나 업무공간으로도 임대할 계획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우체통과 우편함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을 이어주는 대표적 문화상징물로서 국민들이 산뜻하고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기보다는 따스함이 살아있는 편지를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통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와 지방우정청, 우체국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체통 찾기’를 클릭하면 지도검색서비스로 바로 연결돼 우체통의 위치가 표시된다. 자기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우체통이나 지역별 우체통도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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