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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원 "'해리포터' 부엉이 주인에게 돌려줘야"

입력 : 2015-04-08 17:20:40 수정 : 2015-04-08 17: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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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에 출연한 부엉이를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프랑스 푸아티에 법원은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부엉이 주인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압수한 부엉이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해리 포터에 나온 부엉이의 실제 주인이 프랑스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부엉이를 소유하고 일을 시키면서 법을 위반할 의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부엉이가 보호종이라는 이유로 해리 포터에 출연한 것을 포함해 3마리의 부엉이를 작년 1월 주인에게서 압수하고 공연을 금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부엉이의 공연 허용 여부는 재판부 권한 밖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주인은 "부엉이들이 우울한 상태이다"면서 "나와 함께 있을 때만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인은 부엉이를 새끼 때부터 키워오면서 공연에 출연시켰다.

이 부엉이는 영화 해리 포터 1편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에게 우편물 등을 날라주는 친구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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