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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앞두고 곳곳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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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05 19:22:50 수정 : 2015-04-05 2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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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같은 억울한 죽음 더 없게"
유가족 등 700여명 빗속 행진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도심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선체 인양 등을 촉구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 대표 등은 전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등의 요구사항이 적힌 플래카드와 희생자들의 영정을 들고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이어진 촛불문화제에서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시행령 수정이 아닌 완전 폐기”라며 “내일 세종시에 있는 해양수산부에 방문해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 8명은 이날 광화문광장을 찾은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시행령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4·16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며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앞서 4일에는 광화문광장에 시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제가 진행됐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문화제 시작 전부터 ‘정부 시행령 전면 거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게 도와달라”며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았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는 단원고 희생자의 부모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씨는 “보상금은 10원도 받지 않았지만 돈을 많이 받았다는 소문에 힘들었다”며 “유가족의 아픈 마음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회견에 동석한 김영균 신부는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범국민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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