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지난 3월 16일부터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폭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에 이어 LIG손해보험도 할인 폭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오는 30일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마일리지 할인율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에는 2000㎞이하, 2001㎞이상 4000㎞이하, 4001㎞이상 1만㎞이하 등 세 단계로 구분했으나 4000㎞이하와 4001㎞이상 1만㎞이하 두 단계로 축소했다.
할인 폭은 더 커졌다. 주행거리 고지방식(사진 전송) 후환급 기준으로 2000㎞ 이하는 현행 14.0% 할인, 4000㎞이하는 10.3% 할인을 적용했지만 4000㎞이하가 15.0%로 할인 폭이 증가한다. 4001㎞이상 1만㎞이하는 변경 정 6.3% 할인에서 변경 후 10.0%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해상은 4월 26일 책임개시계약부터 확대한 할인 폭을 적용할 예정이며, 동부화재는 4월 16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LI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폭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약 75%를 차지하는 상위 4개 보험사의 할인 폭이 모두 확대 되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다이렉트 채널에서부터 촉발 된 자동차보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마일리지 특약 할인 폭을 조정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최근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무사고 차량 보험료 할인 폭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 업계는 마일리지 특약 할인에 이어 무사고 차량 보험료 할인 폭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동 기자 01087094891@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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