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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2연승 “정상탈환 1승만 더”

입력 : 2015-03-30 00:06:21 수정 : 2015-03-30 0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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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차전서도 도공 제압 “1승 남았다.”

여자 프로배구 신흥강호 IBK기업은행이 2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정상 탈환에 성큼 다가섰다.

IBK기업은행은 29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데스티니(27점)-박정아(17점)-김희진(20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팀 도로공사를 3-1(25-21 20-25 25-14 25-20)로 제압했다. 27일 1차전 3-0 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2012∼13시즌 통합우승 이후 챔프전 정상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흔히 챔프전과 같은 큰 경기는 외국인 선수 간의 맞대결에 따라 희비가 갈리곤 한다. 그러나 레프트 박정아와 센터 김희진이라는 걸출한 토종 선수를 보유한 IBK기업은행에겐 그러한 공식 따위가 성립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17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주전 레프트 황민경(4점), 문정원(4점) 두 명이 합친 것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승부를 결정지은 4세트는 김희진의 독무대였다. 세트 중반까지 도로공사에 13-19로 뒤지며 5세트로 돌입하는 듯했으나, 김희진이 전매특허인 이동공격과 시간차, 속공 등 자신이 보유한 모든 공격기술을 보여주며 순식간에 7점을 올렸다. 김희진의 원맨쇼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11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4-19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희진은 24-20에서 속공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성남=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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