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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봄 분양시장, 중견건설사 격돌 뜨겁다

입력 : 2015-03-26 10:58:18 수정 : 2015-03-26 1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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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들의 행보가 거침없다.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봄 분양시장 열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작년 12월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광교(아파트)는 최고 128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분양 완판됐고 최근 동탄2신도시에 반도건설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최고 493대 1, 평균 55대 1 청약률을 기록하며 전평형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들 중견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도급순위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현재 도급순위 10위로 전년도 54위에서 무려 44위를 건너뛰었다. 호반건설도 전년 24위에서 15위, 부영주택도 전년 31위에서 현재 16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에서 약점을 갖는 중견 건설사들은 평면특화, 가격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들 건설사들 아파트는 준공 이후로도 좋은 시세를 기록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과의 간격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봄(3~6월) 수도권 분양시장에도 중견 건설사들이 격돌하는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의정부 민락2지구에는 호반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이 3파전을 벌인다. 각각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1차(1567가구. 3월), 민락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939가구, 4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2차(526가구, 5월), 민락2지구 우미린(732가구, 6월) 등이다.

호반건설이 민락2지구 B14,15블록에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단일형(84㎡A타입 1465가구, 84㎡ B타입 102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를 분양한다. 민락2지구 내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대형마트와 송산초교가 가깝다. 전용면적 84㎡A타입에는 4베이(bay) 4룸의 설계가 적용된다.

반도건설이 민락2지구 B10블록에 전용면적 78, 81, 84㎡ 총 939가구를 짓는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4월경 분양한다. 단지는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의정부 최초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만들어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미건설이 민락2지구 B13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732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우미린’을 6월경 분양한다. 코스트코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민락IC를 통해 구리, 서울방면으로 차량이동이 쉬워진다. 민락2지구 내 체육공원, 근린공원이 가까워 이용하기 쉽고 쾌적하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3개 건설사가 격돌한다. 각각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1296가구. 4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662가구, 3월),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508가구, 4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461가구, 5월) 등이다.

KCC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2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4월경 분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운양동에 위치해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쉽고 김포도시철도(예정)를 이용하면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빠르게 갈 수 있어 서울 도심, 강남권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17블록(마산동)에 전용면적 59~84㎡, 총 662가구를 짓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를 3월 중 분양한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해 서울 도심, 강남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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