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껍질 활용법, 커피 맛 내기부터 피부보습까지 다양

달걀 껍질 활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여성지 '퍼스트 포 우먼'은 최근 달걀 껍질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 달걀 껍질은 커피맛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커피를 내릴 때 원두가루에 달걀껍질 한 티스푼을 섞으면 껍데기의 알카리성 탄산칼슘이 커피의 산성도를 낮춰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 준다.

화초 해충 방지에도 달걀 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 베란다등 집안에서 기르는 화초나 식물 등에 벌레가 생긴다면 달걀껍질을 잘게 부순 후 식물들 주위에 뿌려두면 해충들을 막을 수 있다. 해중이 달걀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달걀 껍질은 피부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달걀 안쪽 껍질은 피부 건조함을 완화시켜 준다. 달걀 껍질 막에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보습효과가 크기 때문에 달걀 껍데기 바로 안쪽의 얇은 막을 건조한 손톱 주변에 감싸면 건조함을 막을 수 있다.

각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먼저 달걀껍질을 잘게 부순 다음 달걀 흰자 1개와 섞어 거품을 낸 뒤 얼굴에 도포마를 때까지 기다린 다음 미온수로 헹궈내면 달걀껍질이 각질제거제로 작용해 피부위의 각질들을 떨어뜨린다.

또한 껍질에 든 칼슘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톤을 정돈해준다. 단 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곱게 부숴야 하며 도포할 때도 너무 세게 문질러서는 안된다.

여기에 식기 세척에도 효과가 좋다. 물통이나 꽃병 등 입구가 좁은 병에 부순 달걀 껍질과 따뜻한 물을 세제와 함께 섞어서 넣고 흔들면 껍질이 연마재 역할을 하며 때를 제거해 준다.

이밖에도 달걀 껍질은 잘게 부숴 새의 먹이로 이용하거나, 토마토 등 식물의 썩는 병을 예방하고 성장을 촉진 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단 달걀 껍질에는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날 달걀을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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