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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할미꽃이 활짝 폈어요

입력 : 2015-03-17 14:03:48 수정 : 2015-03-17 14: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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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으로 할미꽃 보러 오세요.”

강원도 정선군 귤암리 동강 주변 바위틈에 할미꽃(사진)이 활짝 피었났다.정선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아 수줍은 듯 속살을 드러낸 할미꽃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9회 동강할미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동강할미꽃은 동강 주변 석회암 절벽에서 자라며 보라빛 꽃망울을 자랑한다. 매년 3월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꽃이 피는 개화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사진작가는 물론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한때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자생지가 훼손돼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2007년부터 보존연구회를 결성하는 등 동강할미꽃 보호증식사업을 펼치고 있다.

축제기간동안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학생백일장, 동강할미꽃 사진전,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동강일대에서 할미꽃은 개나리 보다 먼전 개화해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첫 꽃망울이 폈다. 절벽에 햇볕이 잘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최종열 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장은 “자생지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채취를 단속하고, 복원을 위해 매년 동강할미꽃 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윷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마당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이색 체험관광이 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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