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구충제로도 치료 안되는 고래회충 '어떻게 치료하나 봤더니...'

입력 : 2015-03-16 13:47:52 수정 : 2015-03-16 15:56: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구충제로도 치료 안되는 고래회충 '어떻게 치료하나 봤더니...'

고래회충이 다량 발견된 가운데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울산 앞바다에서 다량으로 발견된 고래회충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어 가급적 해당 회를 피하거나 또는 익혀먹어야 한다. 이 기생충들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동구 대왕암에 있는 망상어와 바닷물고기에서도 같은 기생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각각의 물고기를 보내 확인하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였다"고 밝혔다.

이 기생충은 수온이 최근 따뜻해지면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 측은 설명했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서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먹이사슬 중 최고인 고래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과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 또 사람이 해산물 등을 통해 고래회충에 감염될 경우,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찬울산대학교 병원 교수는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래회충 유충은 2~3cm 정도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따라서 낮이나 조명이 밝은 곳에서 회를 먹는 것이 좋다. 또 될 수 있는 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고래회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래회충, 회 먹지 말자", "고래회충, 충격이다", "고래회충, 당분간 회 못 먹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