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2분쯤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잠원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차량 고장을 이유로 멈춰섰다가 후진으로 고속터미널역으로 되돌아갔다.
사고 열차는 자체 수리를 위해 선로에서 7∼8분간 멈춘 채 작업을 햇으나 포기, 100m가량 후진해 고속터미널역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승객 수백명이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며 열차 운행시간이 줄줄이 지연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전류값이 부족해 열차의 힘이 떨어져 경사진 곳을 올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길을 돌려 승객들을 내려준 뒤 차고지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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