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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3호선 고장으로 지연, 수리하다 포기하고 100m 후진

입력 : 2015-03-13 08:56:24 수정 : 2015-03-13 09: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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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출근길에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가 고장나 열차가 지연운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2분쯤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잠원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차량 고장을 이유로 멈춰섰다가 후진으로 고속터미널역으로 되돌아갔다.

사고 열차는 자체 수리를 위해 선로에서 7∼8분간 멈춘 채 작업을 햇으나 포기, 100m가량 후진해 고속터미널역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승객 수백명이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며 열차 운행시간이 줄줄이 지연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전류값이 부족해 열차의 힘이 떨어져 경사진 곳을 올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길을 돌려 승객들을 내려준 뒤 차고지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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