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수입’(총기 손질), ‘시마이’(마무리), ‘다나까’(대화 끝에 붙이는 말) 같은 군대의 특수한 은어, 비속어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군 당국이 ‘병영언어 순화 지침서’를 오는 9월 발간할 예정이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바른 병영언어 개념 정립과 병영 언어 교육체계 구축, 바른 병영언어 생활화 등 언어순화 추진과제를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한 ‘언어 순화 지침서’를 발간키로 했다.
지침서는 일본식 표현과 무분별한 외래어, 군대 특유의 은어 등을 식별하고 순화어를 발굴해 국립국어원 등의 감수를 받아 사전 형식으로 제작된다.
‘다나까’ 말투 등 병영 내 특수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침서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병영 언어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제작된 언어교육 교재를 전군에 배포했다. 국립국어원,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해 효과적인 언어교육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병영 내 폭력적 언어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상습적 폭언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등 처벌도 강화한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2009년부터 진행된 언어문화 개선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장병들의 언어 폭력이 근절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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