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민 상품' 매력 탐구] 한방과학으로 'K-뷰티' 선도

입력 : 2015-02-25 21:09:27 수정 : 2015-02-25 21:09:2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2010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던 전 세계 영부인들은 한방 화장품 ‘설화수’를 선물로 받았다.

‘설화수’는 또 2011년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등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행사의 특별 선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꼽힌다.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와 뿌리를 함께해온 브랜드다.

1997년 론칭한 ‘설화수’는 나이가 들면서 거칠게 메말라가는 여성의 피부에 눈송이가 피어난 겨울나무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화수’의 시작은 인삼이었다.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고향은 유명 인삼 재배지인 개성이다. 그의 어머니는 개성에서 동백기름을 제조해 판매했다. 서 회장은 1945년 태평양 창립 후 업계 최초로 1954년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끈질긴 인삼 성분 연구 끝에 1966년 ‘ABC인삼크림’을 출시하면서 한방 화장품 브랜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설화수’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윤조에센스’는 올해 탄생 18주년을 맞이했다. 이 제품은 흐트러진 피부 균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는 설화수의 기본 철학인 ‘조화와 균형’을 근간으로 탄생했다. 세안 후 처음 바르는 ‘부스팅 에센스’라는 콘셉트로 전 세계 여성들의 스킨케어 습관을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997년 출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설화수 전체 제품 중 매출 1위를 지키며 2011년에는 연간 판매액 100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금까지 2000만개가 넘게 판매됐는데 이를 전 세계 누적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조원을 훌쩍 넘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성의 피부는 7년을 주기로 변화가 온다. 특히 35세를 전후로 피부가 푸석해지고 건조하며 윤기를 잃는 노화가 시작된다. ‘설화수’는 이런 피부 노화 현상을 근본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설화수만의 고유 처방인 ‘자음단’을 ‘윤조에센스’에 담았다. 설화수의 자음단 연구는 본초강목, 신농본초경 등 전통 고전을 통해 화장품 성분으로 만들 수 있는 3000여가지 약재를 찾는 데서 시작됐다.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소는 임상실험 끝에 피부 균형을 이루게 해주는 작약, 연자육, 옥죽, 백합, 지황 등 5가지 원료를 엄선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