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청, ‘2015 필리핀 방문의 해’ 선정

가족 여행객등 국내 여행객들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

2015년에 필리핀으로 오세요! 

7,107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나라다.이미 국내여행객들에게 친숙한 마닐라,세부,보라카이 등 여행지 외에도 팔라완,보홀,바타네스,마린두케 등 새로운 여행지들이 이제 조명 받기 시작했다.

필리핀을 구성하고 있는 섬의 개수만큼이나 필리핀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테마 또한 모든 여행기호를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롭다.동남아 여행지 중에서도 각광 받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화이트 비치에서 만끽하는 휴양,모험가들을 위한 화산투어와 정글 트레킹,다이버들을 위한 세계적인 다이빙 투어,미식가들을 위한 도심 속 맛집 투어 등 피리핀은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여행지다.

필리핀의 다각적인 매력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필리핀관광청은 올해를 ‘2015 필리핀 방문의 해’로 선정했다.특히 필리핀을 찾는 국내여행객 수가 1백만 명을 처음 넘어선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은 필리핀 여행시장에 있어서 1등 고객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관광청은 새로운 여행지를 개발하고 최신 여행 트렌드를 선도할 매력적인 여행테마를 한국 시장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관광청은 올해는 특히 가족 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필리핀항공,세부퍼시픽항공 등 필리핀 국적기들은 마닐라,세부,보라카이 등 주요 도시 및 휴양지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비행 시간도 3시간 30분 안팎으로 어린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세부와 보라카이 등 국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들은 가족 여행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들 지역 대부분의 리조트는 한국인 직원이 24시간 상근하고 있으며,표지판도 필리핀 공용어인 따갈로그와 영어,그리고 한국어로 표기 되어 있어서 현지어를 몰라도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다.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프로그램도 준비 되어 있어서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

가족 여행객들 외에도 올해 필리핀을 찾는 모든 국내 여행객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필리핀관광청은 ‘2015 필리핀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적인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4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식 박람회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가 아시아 최초로 필리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370여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스페인과 필리핀 간의 교류를 빛내는 행사라는 점에서 양국에게 의미가 크다.또 상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MTV 뮤직 에볼루션’이 개최된다. ‘MTV 뮤질에볼루션’은 음악의 발전사를 한 무대에 재연하는 세계 첫 공연으로,세계적인 가수들은 물론 필리핀 현지 가수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필리핀은 또한 연간 끊이지 않는 화려한 축제로도 유명하다.현지에서는 ‘피에스타’로 통하는 필리핀의 축제들은 흥이 넘치는 전통 필리핀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오늘 날에는 외국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성장했다.

3월 부끼드논에서는 필리핀 원주민들의 전통 문화를 한껏 발산하는 ‘까아물란 페스티벌’, 4월 마린두케에서는 예수의 고난을 배우들이 직접 재연하는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5월 룩반에서는 마을 전체가 지역 특산물로 장식되는 일종의 추수감사제‘파히야스 페스티벌’, 6월 탁로반에서는 필리핀 최대의 전통 문신 축제 ‘핀타도스 페스티벌’ 등 상반기만 해도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축제가 무궁무진하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