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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과일들, 다 어쩌지?

입력 : 2015-02-24 11:28:11 수정 : 2015-02-24 1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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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끝나자 지인들로부터 받은 설 선물들 정리하느라 바빠졌다. 그 중 상당부분은 갖가지 제철 과일들이다.

형형색색 예쁜 과일들을 보며 감사하는 마음도 잠시, 비싼 과일들이 혹여나 신선도가 떨어질까 보관법이 궁금해졌다. 특히 요즘은 1~2인 가족이 많아 신선식품의 소비 속도가 늦어지고 있고, 밤낮 기온차도 심해져 건조하고 서늘한 곳이라 해도 상온 보관하기엔 조금 망설여진다.

이럴 땐 냉장 보관이 최선책인 듯 보인다. 하지만 과일은 단 1박스라 하더라도 냉장고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스러운 양인 경우가 많다. 과일 종류에 따른 올바른 보관법을 알아보고, 과일의 신선도와 수명을 늘려보자.

1. 사과 보관법

 신문지로 하나씩 싸고, 지퍼팩에 담거나 랩으로 감싸 공기접촉을 차단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사과에는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있어 다른과일이나 채소를 숙성시킨다. 즉, 같이 오래 두면 다른 과일이 부패될 위험이 있다. 사과는 따로 단독 보관하도록 한다.

2. 배 보관법

배는 무처럼 바람이 드는 과일이다. 보관을 잘못하면 수분이 날아가 퍼석퍼석 해질 수 있다. 신문지로 낱개 포장한 후 비닐랩으로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차단한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

3. 귤 보관법(천리향, 한라봉, 오렌지, 유자 등)

귤을 박스로 받았다고 박스에 그대로 보관하면 계속해서 눌려 있는 아래쪽 귤들이 상하기 십상이다. 귤은 받은 즉시 박스에서 모두 꺼내 눌렸거나 상처난 귤들은 분리해 먼저 소비한다.

골라낸 귤은 껍질채 찬 소금물에 2~3분 담궈뒀다가 깨끗이 씻어내어 물기를 말린다.

귤 역시 햇빛이 안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데 바람이 잘 통하는 바구니에 넣어두거나, 박스에 층층이 신문지를 끼워 보관한다. 사과나 배와 마찬가지로 한개씩 신문지에 쌓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갯수가 많기 때문에 귤을 한층한층 신문지를 사이에 끼워 공간을 주면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 과일 보관 Tip

– 겉껍질에 상처가 난 과일은 올바른 보관법으로 보관해도 신선도가 오래가지 못한다.
– 상처가 난 과일은 가장 먼저 소비하는 것이 좋다
– 사과와 배는 냉장보관이 귤은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

최고은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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