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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 온라인으로 뽑는다

입력 : 2015-02-16 23:50:41 수정 : 2015-02-16 23: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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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5년 상반기내 30개 단지
스마트폰·컴퓨터로 투표 실시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시내 30개 아파트에서 온라인투표로 입주자대표를 선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잇따라 제기된 아파트 운영 비리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참여하는 온라인투표는 세대당 700원의 비용밖에 들지 않아 입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투표소에서 하거나 방문투표로 진행돼 세대당 비용이 5000원씩 발생했고 투표율도 10% 내외로 저조했다.

23∼24일 1162세대가 거주하는 영등포구 대림3동 현대3차아파트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k-보팅(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동대표 12명을 뽑는 온라인투표를 처음 실시하며, 6월까지 30개 단지가 온라인투표를 마친다.

앞서 지난해 시가 실시한 아파트 운영 관련 실태조사 결과 주먹구구식 공사 발주, 규정을 무시한 수의계약 남발, 무자격업체의 시공·설계, 공사 관리와 감독 소홀에 따른 공사 부실, 공사비 과다 지출, 관리비 방만 지출 등이 적발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맑은 아파트 만들기 2단계 사업’을 발표하고 아파트 관리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온라인투표 의무화 등의 조항을 신설·개정했다.

시는 각종 관리·용역·공사·업체선정 등 주요 의결사항도 온라인투표로 결정하도록 유도해 입주민이 아파트 관리에 참여하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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