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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격투기 라이벌 권아솔-이광희, 비하인드 스토리 눈길

입력 : 2015-02-09 09:11:54 수정 : 2015-02-09 09: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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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제공
대한민국 격투기의 영원한 라이벌 권아솔과 이광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아솔은 한국 종합격투기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선수다. 그의 경기와 행보는 격투기 팬들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 지난 2006년 방송된 XTM의 격투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 'GO! 슈퍼코리안' 시즌 2에 출연한 권아솔은 헤비급 선수를 상대로 거침없는 도발과 과감하면서 저돌적인 스파링을 펼쳐 ‘타격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19세였던 권아솔은 어린 나이에도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격투기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거침없는 입담과 트래쉬 토킹에 저돌적인 경기력으로 인기 있는 격투가로 성장했으며, 그의 행보는 항상 이슈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 거침없는 행보에 제동을 건 라이벌은 이광희였다. 권아솔은 2007년 3월 11일 이광희와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안면 어퍼컷을 허용하며 KO패배를 당했다. 이후 2007년 6월 17일, 스피릿MC 인터리그 6에서 장덕영을 상대로 KO승을 거두며, 이광희에게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2007년 8월 스피핏MC 12번째 이벤트에서 이광희와 만난 권아솔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연장전까지 가는 막상막하의 명경기를 보였지만 이광희의 바디블로우에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이후  권아솔은 센고쿠, DEEP, K-1 HEROs과 같은 일본단체에서 활동하며 본인의 무대를 넓혀갔다. 특히 HEAT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고, 군복무를 위해 타이틀을 내려놓았다가 전역 후 로드FC에서 복귀전을 치루며 3연승 끝에 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있다.

사실 권아솔은 전역 이후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복귀전에 나섰지만 실신 KO패와 두 번의 개체실패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던 중 복귀 이전부터 신경전을 펼쳤던 챔피언 남의철이 UFC에 진출하면서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되자 새로운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며 때를 기다렸다.

이후 지난해 8월 '라이트급 0순위' 챔피언 유력후보 쿠메 타카스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얻어냈다. 그리고 영원한 라이벌 이광희를 도전자로 상대하게 됐다.

그동안 권아솔은 이광희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거침없는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던 이광희는 그의 허리에 있는 챔피언 벨트를 노리고 있다. 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도 이광희라는 숙명의 라이벌을 넘어야 진정한 벨트의 주인 자격이 있는 셈이다.

권아솔과 이광희의 숙명의 라이벌매치가 펼쳐지는 로드FC 022는 오는 3월 21일 예정이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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