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은 새누리당 정권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우리 새누리당이 최우선적으로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복지예산이 잘 쓰이고 있는지 점검해 부조리나 비효율을 조정하고, 과잉 사회간접자본(SOC) 등 낭비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대안이 없을 때 납세자인 국민에게 물어본 다음 마지막 수단인 증세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당·청 간의 갈등설에 대해선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 간 전쟁이니 하며 자극적으로 표현되는 건 옳지 못하니 자제를 부탁한다”며 “당에서도 이와 관련, 전혀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당·정·청은 칸막이 없는 한 배”라고 한 서청원 최고위원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정부와) 공동운명체이고 대통령과 정부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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