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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장면에 환호하는 군중모습 공개

입력 : 2015-02-05 16:31:07 수정 : 2015-02-05 16: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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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하는 장면을 보고 환호하는 군중 모습을 공개, 또 한번 심리전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IS는 4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기뻐하는 무슬림'이라는 제목을 붙인 4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속에는 IS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의 여러 지역에서 군중이 야외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통해 알카사스베가 중위가 화형을 당하는 장면을 보며 기뻐하고 알라를 찬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7~8세 가량으로 보이는 소년을 비롯해 화형 영상을 본 사람들과의 인터뷰도 실었다.

소년은 인터뷰에서 "알카사스베가 여기 있었다면 내 손으로 불태워 살해했을 것"이라며 "(다른) 조종사들을 붙잡아 화형에 처하고 싶다"고 했다.

영상 왼쪽 위에는 IS의 홍보부서가 성명 등을 발표할 때 사용하는 로고가 표시돼 있다.

이 영상에 대해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IS의 것이라고 확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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