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한 가정부(감독 노진수)'는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집으로 배달된 로봇을 두고 벌이는 한 남자의 좌충우돌 섹시코미디로 일본AV 스타 키시 아이노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송하는 극중 주인공 상수가 짝사랑하는 노래방 도우미 현아 역으로 열연했다. 그가 연기한 현아는 세상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한 20대 후반 여성이다. 연송하는 상수의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그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현아의 심리를 표정연기와 대사에 담아냈다.
2004년 카이로 국제 연극제를 통해 데뷔한 연송하는 이후 수많은 연극무대를 거친 것은 물론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번 작품에서 연송하는 거침없는 정사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캐릭터에 연민을 느끼게 하고 빠져들게 한다.
한편 '친절한 가정부'는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오프씨어터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진수 감독은 제작, 각본, 연출 등 1인 3역을 해냈다.
연송하의 과감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친절한 가정부'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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