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강제추행혐의로 박모(46)씨를 전날 거제도에서 검거해 성폭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양주시에 있는 내연녀의 집에서 고등학생인 내연녀의 딸 A양에게 수면제를 소화제라 속인 뒤 먹게했다.
수면제를 먹은 A양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박씨는 "바다로 간다"고 속이고 모텔로 끌고 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면제에 취해 몽롱한 상태였던 A양은 아직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성추행 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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