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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아내 박리혜, 남편 일본어 통역사로 지원사격...과거 애뜻 러브스토리 화제 "적극적인 구애에 넘어갔다"

입력 : 2015-01-19 07:43:11 수정 : 2015-01-19 0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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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아내 박리혜, 남편 일본어 통역사로 지원사격...과거 애뜻 러브스토리 화제 "적극적인 구애에 넘어갔다"

박찬호가 프로야구 스카웃 재단(PBSF)이 주최한 '야구의 정신' 시상식에서 노호 히데오와 함께 '야구 개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그의 아내 박리혜가 유창한 일본어로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찬호는 18일(한국시간)  노호 히데오와 함께 '야구 개척자상' 수상자로 선정, 하얏트 리젠시 센추리 플라자를 찾았다. 공동 수상자인 노모가 불참했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적지 않은 수의 일본 취재진이 찾았다.

박찬호가 영어로 얘기할 준비를 하는 찰나, 뜻밖의 지원군이 나타났다. 그와 자리를 함께한 아내 박리혜씨가 그 주인공. 재일 한국인 2세 출신인 그는 유창한 일본어로 남편과 일본 취재진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박리혜씨가 일본에서 산 경험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일본 취재진은 그녀의 일본어 실력에 적지 않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박찬호는 아내를 통해 "노모는 내가 고등학교 선수일 때부터 던지는 모습을 지켜 본 투수다. 다저스에 입단한 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그가 던지는 모습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좋은 팀 동료이고, 위대한 투수다"라며 노모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이에, 요리연구가인 아내 박리혜와 박찬호의 러브스토리가 세삼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선 박찬호가 출연해 아내 박리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방송에선 아내 박리혜와의 깜짝 전화연결이 성사되며 눈길을 모았다.

박찬호는 지인의 소개로 박리혜를 알게 됐고 일본까지 찾아가 그녀를 직접 만나는 노력을 보였다고. 남편 박찬호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얼굴이 까맣고 수염 때문에 곰 같았다. 처음 만났을 때 양복 색깔이 진한 밤색이어서 더욱 곰 같아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처음 만났을때는 무뚝뚝하고 너무 말도 없어서 약간 무서웠다"며 "서로 거리도 있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기에는 어려운 게 아닌가 싶었다"고 당시 마음을 언급했다.

결국 한국에 와서 데이트를 더 갖자는 박찬호의 적극적인 대시가 이어졌고 그녀는 친한 친구를 세명 소개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그 이유에 대해 그녀는 "짧은 시간에 사람을 알려면 친한친구를 보면 되는데 그래서 말을 한 것"이라며 "열심히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에 점점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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