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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잠행 끝난뒤 빨치산 2세대 수행 빈도 크게 늘어"

입력 : 2015-01-15 12:52:48 수정 : 2015-01-15 12: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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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다리 부상에 따른 잠행을 끝낸 이후 최룡해·오일정 등 빨치산 2세대들의 수행 비율이 급증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15일 배포한 '2014년 김정은 공개활동 현황' 자료에서 "김정은 리더십이 반영된 수행그룹 비중이 확대됐다"며 "특히 김정은 잠행 이후 빨치산 2세대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였던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수행 비율은 김정은의 잠행 전 마지막 일정인 모란봉악단 공연(9월3일) 전에는 28%였지만 과학자주택지구시찰(10월14일)을 통해 공개활동을 재개한 이후에는 50%로 증가했다.

항일빨치산 혁명 1세대인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 노동당 군사부장도 잠행 전 0.76%에서 이후 25%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확립하려는 상황에서 빨치산 2세대 출신들의 충성심을 주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다리 부상 후 40여일간의 잠행 탓에 2013년도(209회)보다 17.7% 줄어든 172회로 집계됐다.

공개활동 분야는 경제(62회), 군(56회), 사회·문화(29회), 정치(14회) 등으로 2013년도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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