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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라이벌 삼성화재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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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문성민 승부처마다 결정타
14-15 시즌 4차례 맞대결서 첫 승
“우리는 다 잘해야 이길 수 있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삼성화재를 꺾기 위한 조건과 관련해 “삼성화재엔 레오가 있기에 리시브가 흔들려도 득점할 수 있다. 우린 그런 선수가 없기에 코트 위 6명이 제 몫을 다 해야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팀을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라이벌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왔다. 앞선 V-리그 10시즌 중 현대캐피탈이 시즌 전적에서 앞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현대캐피탈이 챔프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2005∼06, 2006∼07시즌조차 3승3패로 동률. 2007∼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삼성화재의 우위였다.

올시즌 1∼3라운드 맞대결 역시 삼성화재의 전승. 현대캐피탈로선 이날마저 패한다면 8시즌 연속 열세가 확정될 수 있었다. 라이벌에게 지기 싫다는 마지막 자존심이 발동한 걸까.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김 감독 말대로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내며 3-1(25-22 21-25 25-23 30-28)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1월5일 이후 374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삼성화재를 누른 것. 신인 세터 이승원의 조율 아래 리베로 여오현이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윤봉우(7점)-최민호(10점) 센터 듀오는 블로킹 5개를 합작하며 지태환(8점)-이선규(2점)와의 센터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주포 케빈도 공격성공률 46.93%로 다소 아쉬웠지만, 26점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수비형 레프트 박주형은 4세트 29-28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서브에이스를 작렬시켰다.

‘화룡점정’은 토종 주포 문성민이 찍었다. 1세트 88.89%의 고감도 성공률로 9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문성민은 승부처마다 결정타를 때려냈다. 문성민의 성적표는 팀 내 최다인 29점에 공격성공률은 무려 71.05%. 범실은 단 1개에 그쳤다. 문성민의 활약은 이같이 순도가 매우 높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레오가 홀로 48점을 뿜어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3-2(25-27 23-25 25-12 25-23 15-5) 진땀승을 거뒀다.

천안=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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