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의 작은 도시에서 카니발이 열려 주민들이 즐거운 주말을 만끽했다. 주민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바치는 의미에서 카니발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30km 떨어진 작은 도시 괄레과이추(Gualeguaychu)에서 카니발 축제가 열렸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니발 주제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주민들로 구성된 극단은 교황과 천사를 흉내 낸 의상을 입고 등장했으며,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발은 교황과 관련된 4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교황의 바티칸 입성이며, 두 번째는 그의 축구 사랑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각각 탱고와 빈민가를 위한 교황의 활동 등이었다.
교황으로 분장했던 마을 변호사 로만 피건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를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toledoblade.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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