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TV에서 눈에 띄게 많은 프로그램이 요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판매되는 식품들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사먹는 음식보다 '홈메이드'가 더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엄마들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나 간식들에 대해서는 다른 음식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오늘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사과를 이용해 만든 정성 가득한 홈메이드 애플파이 만들기를 소개한다.
◇ 사과의 효능
'과일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사과는 하루에 한 개씩만 먹으면 병이 없다고 할 정도로 몸에 좋은데 사과의 효능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기로 한다. 사과는 혈중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에 좋으며 사과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으로 인해 항산화작용 및 함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고 할 정도로 펙틴성분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서 변비에도 좋으며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줄여주고 폴라보노이드 성분과 유기산이 폐를 깨끗하게 해주는 기능을 해서 흡연자들에게도 좋다.
뿐만 아니라 철분의 흡수를 도와줘 빈혈예방에도 좋으며 알칼리성 식품이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렇게 효능이 많은 사과도 밤에 먹으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섬유질이 많고 장을 자극하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아침에 먹으면 변비에 좋지만 밤에 먹게 되면 위액분비의 촉진이 속이 쓰리는 증상이 있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아침에 먹는것이 좋다.

◇ 재료 준비 (파이틀 24cm 1개 분량)
파이지 재료 : 박력분 360g, 소금 2g, 차가운 버터 180g, 차가운 물 80g, 계란물 약간
필링 재료 : 사과 3개, 설탕 60g, 레몬즙 2티스푼, 시나몬가루 1티스푼
◇ 울트라쩡스의 애플파이 만들기
체친 박력분과 가루에 차가운 상태의 버터를 넣고 스크래퍼로 버터를 잘게 조각내 준 다음 물을 넣어가면서 스패츌러로 가르듯이 섞어준 다음 한덩어리로 뭉친다. 뭉친 반죽을 비닐팩에 반씩 나눠담아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휴지를 해준 다음 꺼내서 파이틀 크기에 맞춰 납작하게 밀어준다.

파이지를 파이틀에 맞춰 붙인 다음 바닥이 부풀어 오르지 않도록 포크로 구멍을 내준다.

파이속을 채울 필링은, 냄비에 껍질을 벗긴 후 납작하게 썬 사과와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사과의 물기가 없어질정도로 약 15분정도 졸여준 다음, 파이틀에 가득 채운 뒤 1cm 간격으로 자른 파이지를 격자모양으로 뚜껑을 덮어준다. 180도 오븐에서 30분정도 구워주면 파이가 완성된다.

이렇게 정성을 가득 담아서 만든 홈메이드 애플파이는 바삭한 파이지와 사과의 상큼함이 그대로 담겨있어 평소 사과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애플파이의 달콤한 유혹을 떨쳐내기 힘들지 않을까?
최해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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