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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메트포르민과 초기 병용요법 적응증 획득

입력 : 2015-01-09 12:08:31 수정 : 2015-01-09 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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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강하 효과 및 체중ž혈압 감소 등 부가적인 이점과 안전성 확인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포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포르민과 초기 병용 투여 가능해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리즈 채트윈)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메트포르민과의 초기 병용요법으로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포시가’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제 2형 당뇨병치료제다.

이번 적응증 추가에 따라 이전에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메트포르민과 포시가를 병용투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포시가는 단독요법은 물론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인슐린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포시가는 체내에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양은 약 70g이며, 칼로리로 환산할 경우 280kcal 정도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포시가는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체중과 혈압 감소 등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더불어 인슐린 비의존적인 기전을 지녀 기존의 대부분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포시가는 유럽·미국·호주를 포함한 약 50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 기준 및 세부 고시에 따라 보험급여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포시가는 중증 및 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사용이 권고되지 않으며, 작용기전 상 혈당 감소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루프계 이뇨제 또는 티아지드 이뇨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뇨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고, 루프성이뇨제는 병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헬스팀 김승한 기자 journalist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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