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소주 1잔 양, 하루 2∼3회 복용
혈당 조절·지방 제거… 항암 효과도 좋아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성 질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차이니스 패러독스’(Chinese Paradox)라 하는데 이 말은 평소 양파 섭취를 많이 하기 때문에 나왔다.
이와 함께 와인은 피로해소와 노화방지에 좋은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이 가득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며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효과와 암 예방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대생 이모(22)양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양파와인이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직접 만들어 마시면서 운동을 병행한 결과 원하는 몸무게를 달성했다.
강모(60)씨는 10년째 혈당 조절과 건강을 위해 식이요법을 하던 중 딸의 권유로 3개월 동안 양파와인을 먹고 있는데 들쭉날쭉하던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주변 사람들한테 권유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양파와 와인을 접목시켜 간단하게 양파와인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양파는 껍질을 벗겨 4등분한 다음 끓는 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양파를 담고 양파가 잠길 정도로 와인을 붓는다. 뚜껑을 닫아 서늘한 곳에서 2∼3일 숙성시킨 후 양파를 건져내면 완성된다. 와인을 식후 소주 1잔 정도 하루 2∼3회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
와인 한 병(750ml)에 중간 정도 크기의 양파 5∼6개면 적당하다. 건져낸 양파는 버리지 말고 요리에 활용해도 무방하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양파와 와인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강서은 리포터 rocheviru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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