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겉모습은 크게 달라진 게 없지만, 사람들은 새해 첫 시작과 함께 저마다 목표를 세우고 마음가짐을 새로 하는 등 ‘처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처럼 ‘처음’이 갖는 의미는 개인이나 집단에 있어 남다르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올해 첫 주 일정을 시작하는 분양시장에서도 ‘처음’의 의미를 갖는 분양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2014년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건설사의 첫 분양단지와 함께,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와 새로운 설계가 도입된 단지 등 ‘처음’의 의미를 갖고 있는 아파트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은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지역별로 수요층이 나뉘어 있는 특성 때문에 처음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에는 없었던 특별한 것이 도입돼 인근 주민들에게 이슈가 되고 모델하우스가 주부들의 새로운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에 SK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한 ‘월영 SK 오션뷰’가 평균 15.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난해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두드러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례적으로 올해 1월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며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처음이 중요한 만큼 건설사들도 첫 공급단지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분양결과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아파트 견본주택 오픈은 대우건설에서 시작한다.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 오는 9일 오픈하는 ‘창원 감계 푸르지오’가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84㎡ 총 583가구로 공급된다.
오피스텔 첫 공급 단지는 지난 5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다. 이 단지는 지하5~지상 20층 1개동 오피스텔 209실(전용면적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다.
2015년 첫 공급단지 외에도 각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조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시흥 배곧신도시에는 EG건설이 2월중 처음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배곧신도시 EG the1’은 전용면적 기준 82㎡타입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며 총 880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경북 구미에서는 1월중 코오롱건설이 비산동에 전용면적 61~75㎡ 총 822가구의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구미 IC가 인접해 있어 산호대교와 구미대교를 통해 구미국가산업1단지뿐 아니라 2~4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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