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이지연 핸드폰 요금 내주겠다고..."우리 내일 보는거지?"
이병헌 이지연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실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병헌과 이지연은 총 5차례 만났다. 지난 해 7월 1일 첫 만남을 가졌고 같은 달 3일과 31일, 다음달 14일에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
이병헌은 이지연에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
이병헌은 취미가 요리라는 이지연의 말에 집에 초대해달라는 말을 건넸고, 이지연이 뭘 좋아하냐고 묻자 이병헌은 “너”라고 답하며 만남에 적극적인 언행을 보였다.
이병헌은 또 “우리 내일 보는 거지?”, “로맨틱 한 거야?”,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병헌은 분명 협박사건의 피해자지만, 이지연과의 만남에 있어 훨씬 적극적이었던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핸드폰 미납 요금 1년치를 주겠다"며 먼저 호감을 보였으며 전화번호를 요청했다. 이지연이 통신비 미납을 핑계로 거절하자 이병헌은 "돈 때문에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했다고.
이와 관련 이병헌 소속사 BH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보도가 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사실 확인 없는 보도와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해 10월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으로부터 50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검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하고,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선고는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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