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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함 2척 센카쿠 70㎞까지 접근

입력 : 2014-12-30 22:29:54 수정 : 2014-12-31 0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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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유화 후 가장 근접한 사례… 영유권 분쟁지역화 시도 분석
‘댜오위다오 홍보사이트’ 첫선
중국 동해함대 소속 구축함과 프리깃함 2척이 이달 중순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연안 70㎞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 등을 둘러싸고 ‘영토 문제가 없다’는 일본 측에 맞서 중국 측이 분쟁지역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8월까지 센카쿠에서 약 200㎞ 떨어진 해역에 상주하는 중국 동해함대 소속 7940t급 구축함과 2392t급 프리깃함이 이달 중순 센카쿠제도 해안에서 70㎞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센카쿠 접속수역과의 거리는 27㎞에 불과하다. 일본 자위대 측은 2012년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 군함이 센카쿠제도에 가장 근접한 사례라고 밝혔다.

작년에 양국 간 파장을 낳았던 중국 군함의 자위대 선박에 대한 사격용 관제레이더 조준 사태도 센카쿠에서 북쪽으로 약 18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일본 당국은 중국 군함의 이례적인 접근을 시위·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보내 감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로, 우리가 이 해역을 순찰하는 것은 적법한 공무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해양정보센터는 이날 ‘댜오위다오 홍보사이트’도 처음 선보였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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